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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청도향교

청도향교

고요함을 느끼는 청도여행

조선시대의 향교를 보며 고요함을 느끼다.

고요함을 느끼는 여행, 청도향교를 찾다.

 

관광객들이 북적북적한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고요한 여행지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청도여행지는 대부분 고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요함을 느끼기 좋은 청도향교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청도향교는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제 제207호로 지정되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화양향교(華陽鄕校)라고도 불린다. 1568년(선조 1)에 군수 이선경이 고평동에 세웠다가 1626년(인조 4)에 합천동으로 옮겼으며, 1734년(영조 10)에 화양읍 교촌리로 다시 이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청도향교
청도향교

청도향교는 대성전과 동·서무, 내삼문, 명륜당, 동·서재, 사락루(思樂樓) 등 8동의 건물이 있다. 일반적으로 제사기능을 담당하는 대성전과 강학기능의 명륜당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이 두 건물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곳이다. 대성전은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이며 기둥머리에 물익공을 짜고 장식이 없는 네모판의 화반(花盤) 등 검소한 모습이다. 설총(薛聰), 안유(安裕), 이황(李滉), 이이(李珥), 최치원(崔致遠), 이언적(李彦迪) 등 16명을 배향하고 있다. 명륜당은 이익공계 집이며,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에 전퇴가 있다. 어칸과 좌우 협칸 3칸이 대청으로 우물 청판을 깔았고, 좌우 툇간은 통칸 온돌방을 드리우고 있으며, 구조는 이익공집이다.

청도향교
청도향교
청도향교

느티나무가 반겨주는 곳

 

청도향교 정문 입구에는 수령 400년의 큰 느티나무가 반겨주는데 오랜 세월을 지나온 만큼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있다. 400년 세월을 지나온 것도 대단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느티나무를 400년간 관리를 해준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느티나무를 지나서 향교를 천천히 둘러보면 명륜관으로 통하는 누각이 있는데 이 누락의 이름은 ‘사락루’이다. 사락루는 생각을 즐기는 누각이란 뜻이다. 사락루의 외형은 2층의 누각 건물로 아래층에 출입문이 나 있다. 청도향교는 전체적으로 특이한 건물 배치를 가진 유서 깊은 향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향교이전에 김일손에 쓴 중수청도학기라는 글이 있는 걸 보아 청도향교 이전에도 교육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도향교는 꽤 색다른 점이 있는데 , 대부분 향교 안에서 사람이 사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청도향교 한쪽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 주소 : [38334]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교길 36
  • TEL : 054-370-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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