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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는 계단

6.25전쟁 피란살이의 상징이자 가족 상봉이 장소

과거 향기가 가득한 거리를 향해

 

우리나라 곳곳에는 과거의 아픔이 서려진 곳들이 많다. 그 중 하나인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40계단은 1950년 6·25 피난시절 교통·행정의 중심지였던 부산중구에 위치하여 많은 피난민들이 그 주위에 판잣 집을 짓고 밀집해서 살았었다. 그뿐만 아니라 바로 앞 부두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이용되었고 피난 중 헤어진 가족들의 상봉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자 피난살이의 애환을 상징하던 곳이기도 하다. 1951년 박재홍이 부른 “경상도아가씨” 라는 곡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등 당시 영주동 뒷산, 동광동, 보수동 일대에 흩어져 살았던 10만이 넘는 피난민들에게는 40계단은 가장 친근한 장소였다. 한국 전쟁 시 피난민의 애환과 향수가 담겨있는 유서 깊은 40계단 주변을 현재 50-60년대 분위기에 맞게 재현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는 중앙대로에서 골목이 시작되는 입구 평화의 문을 시작으로 한다. . 평화의 문”은 기찻길 입구에 위치하며, 피난시절 주로 사용하던 작은 등불이 고난의 세월을 견디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평화의 등불이 되어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를 밝게 비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시절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버텨냈던 사람들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부산역전 대화재 전의 옛 부산역 (현 중앙동 무역회관자리)을 상징하기 위해 기찻길이라는 주제로 40계단 앞쪽으로 40계단 광장과 건널목 광장을 설치하고 거리를 조성하였고 부산항을 상징하기 위해 바닷길이라는 주제로 소라계단 앞쪽으로 소라계단광장과 선착장 광장을 설치하고 거리를 조성하였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는 계단

 

40계단 문화관과 함께 부산의 근·현대사를 보여 주는 장소이며, 중부경찰서에서 40계단, 동광동 인쇄 골목, 백산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부산 갈맷길의 일부이기도 하다. 갈맷길 걷기가 유행하고, 부산의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부산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외지에서 온 관광객도 부산 도심 투어 코스 중 하나로 인식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40계단을 보면 중간에 아코디언 켜는 사람이라는 동상이 있는데 힘든 생활 속에서도 낭만을 간직한 시절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는데 소리의 비밀 스피커가 건축물 속에 숨겨져 있다. 2016년 3월 10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40계단 앞에서 프리마켓도 열리기 때문에 목요일에 40계단을 가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향수가 느껴지는 낭만 여행을 하고 싶다면 부산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를 방문 해보길 바란다.

 

*매주 목요일 프리마켓 

  • 주소 : [48930] 부산광역시 중구 해관로 61(중앙동4가)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
  • 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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