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함께하는
제대로 즐기는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연인과 함께

대구
  • 메타세콰이어 숲길

    메타세콰이어 숲길 운치 있는 숲길, 메타세콰이어 숲길   우리나라 담양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대표적이다. 물론 그 규모만큼은 아니지만 대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길 역시 운치 있는 숲길을 거닐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호산공원 일대는 강청역 5번 출구쪽으로 나오면 되고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가깝게 가고 싶다면 3번 출구로 나와 강창우체국 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걷다 보면 운치가 느껴지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볼 수 있다. 위에서 말했듯 담양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숲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가 분들이 종종 찾아와서 사진을 멋스럽게 찍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숲길을 거닐면 나무의 향기로 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고, 숲길의 흙과 나무잎 사이 햇빛 때문에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여행지이다. 더보기

  • 들안길먹거리타운

    들안길먹거리타운 먹거리의 즐거움 속에 감춰진 이야기   걷는 내 맛있는 음식 냄새로 인해 허기가 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거리가 있다. 바로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이다. 90년초 자동차의 갑작스런 증가로 주차 난에 부딪힌 대구의 식당업체들이 넓고 땅값이 싼 들안길 일대로 자리를 옮겨온 것이 시초가 되었다. 수준 높은 요리와 독특한 인테리어, 넓은 주차장을 갖춘 식당 160여개가 들안길을 중심으로 대로변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보통 여행지라면 맛집이 어딜까 고민을 해야 한다면 들안길먹거리타운에서는 맛집 중에서 어디를 골라서 먹어야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그날 그날 끌리는 음식을 찾아서 가게에 들어가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더보기

  • 대구 수목원

    대구 수목원 쓰레기를 자연으로 바꾸는 힘   현재 가장 큰 환경문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대구 수목원은 오히려 정반대로 탄생한 곳이다. 본래 생활쓰레기 투기로 악취가 가득한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생태적 식물공간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의 자연탐구와 식물학습공간으로 이용하고, 향토 식물자원 보전 및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지로 제공하고자 조성이 되었다. 전국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자연생태복원우수사례로 두 차례나 선정된 곳이다. 대구 수목원이 탄생되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97년부터 시작해수목원개장인 2002년까지 걸렸으며 현재 식물보강을 하며 더욱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보기

  • 갓바위

    갓바위 팔공산의 지니, 갓바위를 만나러   어릴 적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지니를 만나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대구 팔공산에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소원을 들어주는 갓바위가 있다. 물론 어릴 적처럼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게 된다. 갓바위는 해발 850m의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높이 4m의 거대한 원각상(圓刻像)이다. 두께 15㎝정도의 갓 모양의 자연 판석을 올려놓은 머리는 육계가 뚜렷한 소발(素髮)이며 두 손의 모양은 석굴암 등 8세기 불상에서 유행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데, 왼손에 작은 약호(藥葫)를 든 것으로 미루어 약사여래상(藥師如來像)으로 추정된다. 더보기

  • 팔공산하늘정원

    팔공산하늘정원 하늘을 담은 듯 상쾌한 정원   산을 오르면 마치 하늘 속에 있는 거 마냥 상쾌한 느낌이 든다. 대구 팔공산엔 하늘을 담은 듯한 하늘정원이 있다. 팔공산 정상 비로봉에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이 정원을 하늘정원이라 한다. 하늘정원 외에도 케이블카 정상역으로 대구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사랑의 터널, 피톤치드 쉼터, 꽃 그늘 정자, 산책로, 산림욕길, 다섯 가지 테마가 있는 열쇠고리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팔공산 전망과 더불어 산림욕 가능하다. 한 때 군사 시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지만 경북 군위군에서 군부대와 협의하여 출입이 가능해졌다.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노을을 바라보면 정말 황홀한데 이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사진사들이 다녀간다. 더보기

  • 동성로

    동성로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거리   대구시민이라면 대구의 중심가를 동성로라 말한다. 대구의 간판이자 중심상권으로 동성로는 젊음의 열기가 느껴진다. 서울에 명동이 있다면 대구는 동성로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만큼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테마가 있고 걷고 싶은 거리'가 생기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성로를 찾는다. 길 또한 단순하기 때문에 지도도 필요 없기에 여행을 처음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코스이다. 단 관광보다는 쇼핑 위주라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성로 중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있다. 대구 시내 광장의 특성을 살린 공연으로 생동감 넘치고 색다르다. 길을 걷다가 공연을 볼 수 있어 즐거움은 배가 된다. 더보기

  • 앞산전망대

    앞산전망대 쪽빛하늘을 마음에 새기다   답답한 가슴을 뚫어주는 여행지를 방문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겐 필수코스라는 대구 앞산전망대의 건축물은 도시와 자연, 역사와 미래를 함께 엮어낸 성공적인 건축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구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구관광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구에서 먹고 자고 살아가는 대구 시민에게 대구가 어떤 도시라는 산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가는 방법은 큰골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전망대에 이르는 방법(15분 소요)과 안지랑골에서 등산로를 이용해 전망대까지 도보로 이용(1시간 소요)하는 방법이 있다. 더보기

청도
  • 프로방스

    프로방스 화려한 불빛 속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여행지로 유명한 청도 프로방스를 찾았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포토 랜드이다. 프랑스의 정감 있는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하고자 조성된 마을이다. 프로방스 마을을 중심으로 100여 가지의 다양한 포토 존과 아기자기한 소품 그리고 예쁜 집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전등을 밝혀 빛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1996년 청도 테마 랜드로 개장한 후 2012년 청도 프로방스 포토 랜드로 새롭게 개장한 이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오전에도 개장을 하지만 아무래도 화려한 빛을 황홀하게 감상 가능한 저녁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게 된다. 더보기

  • 운문댐&동창천

    운문댐&동창천 하늘과 구름,초목을 품에 안은 댐   하늘과 구름, 초목을 품에 안은 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청도 운문댐이다. 굽은 길가 어디 쯤에서 선을 멈추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니 한시도 눈을 떼어 놓을 틈이 없다. 운문댐 입구에서 갈라지는 두 갈래 길 은 경주로 가는 길과 울산으로 가는 길로 나뉘어져 있다. 언제부터인가 댐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다. 날씨가 좋은 날 드라이브를 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경주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댐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정상 약수터가 있어 잠깐 약수를 마시며 쉴 수 있다. 약수터는 옛날 구룡산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면서 지상과의 이 별이 아쉬워 흘린 눈물이 떨어져 약수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이곳 용천 약수물은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 만성위장병에 효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보기

  • 와인터널

    와인터널 와인처럼 숙성이 되는 추억   청도라 하면 소싸움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 소싸움이라고 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랑 좀 멀지 않나 싶다. 하지만 청도에서도 로맨틱 무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청도 와인터널이다. 경북 청도군 남성현 송금리에서 문을 연 ‘와인터널’은 부부·연인, 가족, 친지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의 청도와인(주)에서 청도 특산품인 반시(감)를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었고 열차터널을 와인 숙성과, 카페로 변신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인터널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5만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더보기

  • 코미디 철가방

    코미디 철가방 철가방처럼 배달이 되는 극장을 찾아   웃음을 주는 코미디, 하지만 그 웃음 속엔 힘든 과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개그맨이라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한 전유성은 2001년 모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개그지망생들을 오디션 없이 선착순으로 모집을 했다. 2년간의 무료교육 시스템이었던 코미디시장은 출발한지 3개월 만에 후원 기업의 부도로 해체 위기에 놓게 된다. 하지만 전유성은 자신의 사비로 나머지 기간 동안 교육을 마치기로 결정했고 주변 개그맨들의 도움을 통해 무사히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10년, 만 8년 5개월만에 2기를 모집하게 되었고 이후 2014년 5기가 모집되었다. 이후로도 전유성의 사비로 운영이 되었는데 이러한 희생을 통해 청도 철가방극장에서 코미디시장을 새롭게 개척이 된 것이다. 더보기

  • 유호연지

    유호연지 연꽃의 자태를 볼 수 있는 곳   연꽃이라고 하면 고귀한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연꽃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가득한 관광지를 찾았다. 바로 청도 유호연지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위치한 연못으로 신라지, 유호연지, 유등연지라고도 불린다. 모헌 이육 선생이 무오사화로 인해 이곳에 은거하면서 연을 심고 군자정을 건립한데서 유명해졌다. 연꽃이 만발할 때는 일대장관을 이루어 청도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역의 팔경을 지정하는 전통은 중국의 샤오샹 팔경에서 유래하였으며, 청도 팔경은 청도 지역에서 빼어나게 아름다운 여덟 가지 경치를 말한다. 청도 팔경에 관한 내용은 『청도 문헌고』 권2 형승에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 강점기 이후에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아 청도 팔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더보기

밀양
  • 얼음골 케이블카

    얼음골 케이블카 알프스산을 영남에서 즐기다   알프스산을 영남에서 즐길 수 있으면 어떨까?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관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 하다 하여 붙여진 영남 알프스산이 있다.  영남 알프스는 가을이면 황금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다. 그래서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직접 등산을 하며 건강한 숨을 내쉬며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것도 좋지만 체력이 많이 부족하거나 로맨틱하게 연인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얼음골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더보기

  • 호박소

    호박소 용을 만나러 호박을 닮은 못을 가다.   전설이 많은 명소들이 많다. 그 중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잠들어 있다는 밀양 호박소를 찾았다. 수십만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 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는데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불린다. 호박소의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호박소에서 기우재를 지냈다고 한다. 들리는 말로는 가뭄에도 호박소의 물은 마르지 않았다 한다.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호박소를 보고 비를 바라며 기우재를 지낸 게 아닐까 싶다. 호박소는 우리나라에서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는 포트홀(pothole) 중에서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가장 완벽한 형태를 가진 것 중 하나이기에 한 번 쯤 꼭 가봐야하는 명소 중 하나다. 더보기

  • 밀양 연극촌

    밀양 연극촌 자연 속 아름다운 연극을 볼 수 있는 곳   보통 연극이 유명한 곳이라 하면 혜화 대학로를 많이들 떠올린다. 대학로라 도심 속 빽빽한 연극들이 가득한 곳에서 연극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연극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밀양연극촌이다. 공연 쪽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은 곳인데 밀양 인근 지역에서 찾아서 보러 올만큼 알찬 연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밀양연극촌은 1999년 정동극장에서 열린 ‘어머니’ 공연에 이상조 밀양시장을 비롯한 밀양시 교육장과 밀양시의회 의원들이 공연을 관람한 것이 계기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폐교된 구 월산초등학교에 ‘우리극연구소 밀양연극촌’ 을 세우게 되었다. 더보기

  • 얼음골

    얼음골 계절이 뒤바뀌는 신비로운 곳을 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밀양 ‘얼음골'이다. 전국적으로 얼음골이라 불리는 곳은 많다. 하지만 밀양의 얼음골은 어느 곳보다 더 잘 유지되고 우수하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는 계곡이 시원해 얼음골이라 부르지만 밀양 재약산 기슭의 얼음골은 그 느낌이 여느 곳과 다르다.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얼음골은 신비하게도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더보기

  • 위양못

    위양못 풍년의 소원이 담긴 못   겨울이 아니지만 하얀 눈꽃이 휘날리는 밀양 위양못이 있다. 하얀 이팝나무 꽃이 눈꽃처럼 휘날리는 곳이다. 사실 위양못은 (일명 양양지, 陽良地)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堤防) 둘레가 4.5리(里)에 달하는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水利區域)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尺), 너비 68척(尺)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었다고 한다. 위양못을 보면 저수지의 물로 아래 쪽에 있는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연못 주변에는 화악산·운주암·퇴로못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기록이 없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사이에 축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더보기

  • 아랑사&아랑각

    아랑사&아랑각 대나무 숲에 감춰진 아랑 전설을 찾아   아랑전설은 경상남도 밀양 영남루에 얽힌 전설이다. 자색이 뛰어난 밀양 부사의 딸 아랑은 유모의 꾐에 빠져 달 구경을 나갔다가 남몰래 그녀를 사모하던 남성에게 겁탈을 당한 후 살해되었다. 그 후 밀양으로 내려오는 부사마다 부임한 첫날 죽는 일이 발생하였다. 어느 해 담력이 뛰어난 신임 부사가 부임한 첫날 아랑 귀신을 만났는데 그간 여러 신임 부사가 아랑의 원혼에 놀라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랑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말했고 부사에게 다음 날 아침 동헌 뜰에 모든 관청 사람들을 모으도록 하였다. 아랑의 원혼이 나비로 변해 자신을 살해한 통인에게 다가가 앉았다. 이로써 아랑의 원한을 풀게 되었다. 이러한 아랑의 한을 풀기 위해 밀양에서는 해마다 아랑제를 개최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아랑제일 때 비가 내리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아랑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라 얘기를 하고 있다. 더보기

김해
  • 낙동강 레일파크

    낙동강 레일파크 낙동강철교를 횡단하다   연인들 가족단위로 인기가 꽤 있는 레일바이크, 개인적으로 평지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면 별 다른 느낌이 안 들기 때문에 낙동강철교 위를 횡단할 수 있는 김해 레일바이크를 찾았다. 확실히 낙동강철교 위를 횡단하기 때문에 짜릿하고 긴장되는 느낌이 있다. 게다가 위에서 아래를 볼 때 풍경은 하늘 위를 붕 떠서 풍경을 구경하는 맛도 있다.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는 왕복 3km라는 꽤 긴 거리를 횡단하기 때문에 레일바이크를 타며 짧다고 느꼈던 코스의 아쉬움이 없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김해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묶어 패키지로 구입하고 이용한다. 와인터널이 근처에 있고 볼거리도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와인을 가볍게 즐기고 레일바이크를 타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더보기

  • 장유대청계곡

    장유대청계곡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   김해 더위를 날려주는 여행지, 김해 장유대청계곡을 찾아갔다. 장유대청계곡은  길이 6㎞에 이르는 긴 계곡으로, 불모산(801m) 산자락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울창한 산림과 용지봉 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이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계곡물을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장유암이 있으며, 그 경내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고 한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 장유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물도 좋지만 오리, 닭백숙의 맛도 뛰어나 음식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장유대청 입구 부분에는 인공 계곡이 있는데 정보를 모르는 이들은 전혀 인공계곡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보면 벌써부터 마음이 뻥 뚫린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든다. 힘찬 물줄기 소리가 마음 속 스트레스를 싹 날리는 기분이다. 더보기

  • 천문대

    천문대 가야와 별의 깊은 관계   김해에 가락국 왕자가 진례 토성 위의 상봉에서 천문을 보기 위해 침성대를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현재 그곳을 별을 보는 곳이라 하여 비비단이라 전하고 있으며 이 점을 미루어 보아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고대국가 가야는 별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별과 깊은 관계가 있어서인지 영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김해천문대가 있다. 천문대의 형상은 알을 닮은 모습인데, 이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의 탄생설화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다. 2002년 개장을 하여 최근 관람과 관측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시설을 새로 단장하였다. 전시실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지구의 자전과 공전, 일식과 월식, 중력 등 지구과학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 원리를 알 수 있게 하는 몇 가지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더보기

  • 수릉원

    수릉원 걷는 내 로맨틱 무드가 느껴졌던 공원   세기의 로맨스를 듣고 방문을 안 할 수 없던 곳을 방문했다. 바로 김해 수릉원이다. 수릉원은 수로왕과 허왕후가 함께 거닐었던 정원인데 수로왕릉과 가야왕들의 묘역인 대성동고분군을 이어주는 단아한 숲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수릉원은 구 공설운동장부지로 인해 가야시대의 중요 문화재인 수로왕릉과 가야왕들의 능역인 대성동 고분군, 봉황동유적의 환경을 단절시키고 있어 그 자리에 야특막한 능선으로 조성하여 재래수종과 소나무 등을 심고 유적 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면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을 테마로 한 생태공원이다. 공원을 걷는 내 로맨틱 무드가 느껴지며 괜시리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더보기

  • 수로왕비릉

    수로왕비릉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왕비   김해 수로왕과 그의 왕비 허황후의 이야기는 김해 유명지들을 여행하다 보면 자주 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으며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다양한 관광지들이 수로왕과 허황후와 관계가 많은데 그 곳들 중 하나인 수로왕비릉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한다. 수로왕비릉에 대해 얘기하기 전 허황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허왕후는 옛 아유타국의 공주로 16세 때에 배를 타고 와서 수로왕 7년에 왕비가 되었으며, 189년 3월 1일에 수로왕보다 10년 앞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수로왕은 두 아들을 허씨의 성을 따르게 하여 지금도 그 후손이 이어져오고 있다. 허황후는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이 컸기에 백성들 역시 그녀를 많이 존경하였다. 허황후가 세상을 떠났을 때 백성들은 허황후를 위해 수로왕비릉을 세웠다. 대형의 원형 토분이며 능의 전면에는 장대석(長大石)으로 축대를 쌓고 주위에는 범위를 넓게 잡아 얕은 돌담을 둘렀다. 더보기

부산
  • 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빼앗긴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원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빼앗겼을 때 부산 범전동 일대는 승마장과 군속훈련장으로 변했다. 1945년 광복이후에도 이곳은 여전히 우리 땅이 아니었다.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인 캠프 하야리아가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범전동 일대 530,799m2 부지는 대한민국 국민이 밟지 못하는 이방인의 땅이었다. 100년이 지난 2010년 비로소 캠프 하야리아의 땅이 우리 품으로 되돌아왔다. 부산광역시는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을 가지고 본격적인 공원화 작업에 착수했다. 4년의 시간 뒤 2014년 5월 1일 '비옥하고 풍족한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쌓이는 충적지'라는 기본구상 아래 '기억, 문화, 참여, 자연, 즐거움'이라는 5가지 주제를 담은 부산시민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더보기

  • 오륙도

    오륙도 방향에 따라 달라 보이는 섬   부산 관광의 상징, 오륙도를 만나고 왔다. 특이한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면 동쪽에서 보면 여섯,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오륙도는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 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 되었다.  오륙도는 예로부터 부산의 상징물이기도 하였다. 영도구(影島區)의 조도(朝島)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어 시원스러우면서 멋스러운 느낌이 든다.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라고도 불렸는데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노산 이은상의 오륙도시와 오륙도 일출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더보기

  •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낭만이 일렁이는 해수욕장   부산 여름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곳인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다. 매해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더위를 피하려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그 수는 어마어마해 바다를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가는 장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만큼 관광지로서 잘 발전이 되었다는 얘기다. 예전 같았으면 여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만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겨울에도 해운대에서 축제가 열려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평소 밤에 해운대를 찾으면 젊은 이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젊음의 열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운대는 여러모로 젊음과 낭만이 일렁이는 해수욕장이다. 더보기

  • 광안대교

    광안대교 부산 야경명소이자 교통의 중심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바닷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 광안리로 흘러드는 수영강의 수질 관리를 꾸준히 한 덕에 바다의 수질도 좋아져 현재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완만한 해안을 따라 조성된 테마거리에서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훌훌 날라가는 기분이다. 광안리해수욕장하면 다들 광안대교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의 항로 및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우회 수송을 통해 수영로·중앙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해상 관광시설의 역할을 제고할 목적으로 19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6일 완전 개통하였다. 이렇게 교통의 중심으로 이용되던 광안대교는 야경으로도 명성을 떨치기 시작해 지금은 광안대교를 보기 위해 밤에 많은 사람들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다. 더보기

  • 태종대

    태종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탁 트인 바다..   옛날에 신선이 살았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고 불렸던 태종대를 찾았다.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를 즐겼던 곳이라 해서 태종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며 일본 사신으로 다녀오는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로 사용되었다. 신라 이후 조선시대까지는 동래 지역에 가뭄이 들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으로도 이용되었다. 현재 태종대는 부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는 태종대는 한 시간여의 산책길을 따라 탁 트인 남해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더보기

  • 용두산공원

    용두산공원 용의 기상이 부산을 감싸는 곳   부산을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 부산 용두산공원을 찾았다. 용두산공원을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부산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부산 타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용두산공원은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이름 붙게 되었고 일제감정기 동안에는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용두산신사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항해를 빌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부산상업회의소에서 주관하여 용두산은 근대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시설물로는  부산타워·척화비·충혼탑·4 ·19의거기념탑·이충무공 동상·팔각정·시민의 종 등이 있다 더보기

  • 송도 해수욕장&구름산책로

    송도 해수욕장&구름산책로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을 보다   부산은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많아서 여름철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이다. 많은 해수욕장 중 부산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은 바로 송도해수욕장인데 1913년 부산에서 최초로 개발된 후  1996년 4월, 개방된 도시 자연공원인 암남공원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두도공원으로 연결된 송도는 울창한 원시림과 자연 그대로 보존된 기암괴석, 그리고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멀리 영도를 배경으로 한 조용한 바다 정경이 장관인 곳이다. 오락과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유원지로서의 명성이 높으며 거북섬이라는 돌섬이 앞바다에 있다. 거북섬에서 맞은편 금치산 중턱까지 420m 거리에 부산에서는 처음 놓여진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으며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좋은 여행지다. 더보기

  •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과거 향기가 가득한 거리를 향해   우리나라 곳곳에는 과거의 아픔이 서려진 곳들이 많다. 그 중 하나인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40계단은 1950년 6·25 피난시절 교통·행정의 중심지였던 부산중구에 위치하여 많은 피난민들이 그 주위에 판잣 집을 짓고 밀집해서 살았었다. 그뿐만 아니라 바로 앞 부두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이용되었고 피난 중 헤어진 가족들의 상봉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자 피난살이의 애환을 상징하던 곳이기도 하다. 1951년 박재홍이 부른 “경상도아가씨” 라는 곡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등 당시 영주동 뒷산, 동광동, 보수동 일대에 흩어져 살았던 10만이 넘는 피난민들에게는 40계단은 가장 친근한 장소였다. 한국 전쟁 시 피난민의 애환과 향수가 담겨있는 유서 깊은 40계단 주변을 현재 50-60년대 분위기에 맞게 재현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