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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호박소

호박소

용이 잠들어 있는 호박을 닮은 못

호박을 닮은 못에 용이 잠들어 있는 신비로운 못

용을 만나러 호박을 닮은 못을 가다.

 

전설이 많은 명소들이 많다. 그 중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잠들어 있다는 밀양 호박소를 찾았다. 수십만년 동안 계곡물에 씻긴 백옥 같은 화강석 위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쏟아지는 계곡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 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는데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불린다. 호박소의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호박소에서 기우재를 지냈다고 한다. 들리는 말로는 가뭄에도 호박소의 물은 마르지 않았다 한다.극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호박소를 보고 비를 바라며 기우재를 지낸 게 아닐까 싶다. 호박소는 우리나라에서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는 포트홀(pothole) 중에서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가장 완벽한 형태를 가진 것 중 하나이기에 한 번 쯤 꼭 가봐야하는 명소 중 하나다.

호박소
호박소

옛날 이 지방 사람들이 물의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돌을 매단 명주실 한타래를 다 풀어보았지만 끝이 닿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하얀 바위 바닥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골은 그야말로 무공해, 무오염 지대로 주위에 백련사, 형제소, 오천평 반석 등이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그러나 이 아름다움 속에 위험한 요소도 있다. 호박소는 물이 많이 고여 있는 소(沼)가 있고, 계곡의 수심이 깊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이 수영 절대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박소는 보기엔 수심이 별로 안 깊어 보이나 수심이 얕아도 2m 이상이고, 깊은 곳은 5m 이상이니 주의를 해야한다. 그리고,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물 근처에서 논다면 구명조끼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주의를 줬음에도 위험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러한 행동은 정말 위험하기에 아름다움은 멀리서만 지켜보길 바란다.

호박소
호박소
호박소

웅장함은 멀리서만 지켜보라

 

밀양 호박소는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이 출연한 영화 ‘방자전'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더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만큼 더 많은 관광객들이방문을 하게 된 명소인데, 화강암 바위 위로 흐르는 호박소를 보면 정말 웅장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웅장함은 멀리서만 지켜봐야한다. 간혹 겉만 보고 위험한지 모르고 호박소 근처로 갔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철저한 관리로 사고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고가 없다고 위험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여행지를 가면 오천평반석 계곡과 호박소 계곡을 지나 호박소를 볼 수 있는데 위 두 계곡 역시 수영절대 금지 구역이다. 본래 계곡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수영을 하고 싶다는 분들은 따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구역이 있으니 그 구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 

 

*사진 출처 - 밀양시청 포토갤러리

  • 주소 : [50415]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
  • TEL : 055-35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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