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길. 대구 ↔ 부산 주행시간 30분 단축

밀양시

위양못

위양못

하얀 눈꽃을 보며 걷는 위양못

이팝나무 꽃이 하얀 눈꽃처럼 휘날리며

풍년의 소원이 담긴 못

 

겨울이 아니지만 하얀 눈꽃이 휘날리는 밀양 위양못이 있다. 하얀 이팝나무 꽃이 눈꽃처럼 휘날리는 곳이다. 사실 위양못은 (일명 양양지, 陽良地)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堤防) 둘레가 4.5리(里)에 달하는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水利區域)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尺), 너비 68척(尺)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었다고 한다. 위양못을 보면 저수지의 물로 아래 쪽에 있는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연못 주변에는 화악산·운주암·퇴로못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기록이 없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사이에 축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위양못
위양못

위양못 이팝나무숲의 경우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어 ‘공존상’을 수상하였다. 위양못 이팝나무숲은 밀양 8경 중 하나로 이팝나무와 못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미를 연출하고 있는데 특히 봄이 되면 이팝나무 꽃이 하얗게 만개해 잔잔한 수면 위에 다양한 수목과 함께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봄의 위양못도 유명하지만 가을의 위양못은 알록달록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다. 철새들이 한 폭의 풍경이 되고 하얀 이팝나무 꽃 대신 붉은 단풍이 위양못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드라마 ‘달의 연인'촬영지로 나와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물속에서 나무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나무들 때문에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들며 아름다운 못을 지날 수 있는 다리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되었다.

위양못
위양못
위양못

아름다운 못을 지나면…

 

아름다운 위양못을 지나면 안동권씨의 기념비와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도 만날 수 있다.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드는 돌담과 정자의 외형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완재정은 안동 권씨 후손인 학산 권삼변 선생의 얼이 서린 정자이다. 완재정의 경우 매일 11시부터 18시까지만 무료로 개방되니 이 점을 주의해서 방문해야 한다. 위양못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관이지만 완재정과 함께 어우러진 위양못은 신비로운 섬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연인, 가족단위는 물론 개인적으로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다 저수지가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동그란 담장과 아름다운 이팝나무 향이 가득한 위양못, 완재정은 밀양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꼭 가보길 바란다.

 

  • 주소 : [50401]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 TEL :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