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역사를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김해 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하다.
과거 520년간 사직을 보존하다 멸망한 나라가 있다. 가락국이라고 불리는 가야국이다. 가야국은 지형적인 탓으로 통일된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6개의 각각 독립된 나라로서 동맹국 형태로 경남과 부산 부근에 존재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금관가야는 김해를 수도로 삼았다고 한다. 김해엔 잊혀진 금관가야의 모습을 복원한 가야국을 주제로 한 가야테마파크가 있다. 이름과 걸맞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여행지다. 규모도 넓은 편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구경을 하려면 하루정도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가야국은 자체적으로 철 생산이 가능한 나라였다. 그래서 가야테마파크를 입장하면 가야국의 철광산을 재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가야국 병사가 보이며 가야국의 모습을 재현한 듯 왕궁과 마을을 조성하였다. 철제도구를 만드는 대장간과 공연을 통해 가야국의 여러 모습을 친근하고 즐겁게 보여주고 있다. 곳곳에 청동 조형물들이 있어서 가야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다. 공연은 아무래도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이야기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당시의 신비스러웠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으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역사가 바로 가야테마파크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포토존, 놀이기구 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좋은 여행코스다.
가야테마파크는 가야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5가지가 있는데 가야테마체험.진로교육체험, 공예체험장, 철기체험장, 도자체험장, 복식체험장이 있다. 가야테마체험장에서는 진로직업체험과 진로진단을 해주며, 국국체험장, 활만들기 활쏘기, 왕관만들기 등 가야체험이 가능하다. 공예체험은 종이공예, 냅킨아트, 리본공예, 비즈공예, 음식체험 등 다양한 공예체험이 가능하다. 도자체험은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페인팅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철기체험은 가야의 철기문화를 생생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장체험과 방자유기 제조견학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복식체험은 가야 전통의상, 드라마의상을 입고 가야사람이 될 수 있다. 가야시대를 체험하고 싶다면 김해 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통해 가야에 대해서 재밌게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 URL : https://www.gaya-park.com/index.do?device=
*사진 출처 - 김해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