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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대청계곡

장유대청계곡

돌 틈새 장관, 장유대청계곡

불모산 산자락에 양갈래로 형성된 긴 계곡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

 

김해 더위를 날려주는 여행지, 김해 장유대청계곡을 찾아갔다. 장유대청계곡은  길이 6㎞에 이르는 긴 계곡으로, 불모산(801m) 산자락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울창한 산림과 용지봉 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이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계곡물을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장유암이 있으며, 그 경내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고 한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 장유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물도 좋지만 오리, 닭백숙의 맛도 뛰어나 음식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장유대청 입구 부분에는 인공 계곡이 있는데 정보를 모르는 이들은 전혀 인공계곡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보면 벌써부터 마음이 뻥 뚫린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든다. 힘찬 물줄기 소리가 마음 속 스트레스를 싹 날리는 기분이다.

장유대청계곡
장유대청계곡

장유대청계곡은 입구 쪽이 명당이라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명당에서 계곡을 보려면 꽤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해야 한다. 여름에 장유대청계곡을 방문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가는 길에는 공중화장실과 편의시설이 있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들러서 사면 된다. 장유대청계곡과 공중화장실은 꽤 거리가 있기 때문에 계곡에 좀 오래 머물 사람들은 화장실을 들렸다 가는 것이 좋다. 장유대천계곡은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산행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산행의 경우 대개의 사람들이 마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석굴암과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마현 고개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가다 보면 석굴암에 닿는다. 석굴암은 작은 암자이긴 하나 전망이 뛰어나며 샘터에서 북쪽으로 나가면 바위사이로 길이 있어 이 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모은암이 나온다.

계곡과 유서 깊은 사찰의 아름다움

 

돌 틈새로 흐르는 계곡을 보며 길을 올라가면 장유암이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유서 깊은 사찰이자. 장유암에는 가락국 수로왕의 처남인 장유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석조팔각사리탑이 있다. 질지왕 때 장유암을 재건하면서 건립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며 암자와 관련 유물은 거의 소실되었다. 석탑의 크기는 높이 241㎝로, 팔각기단 위에 팔각의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을 올렸다. 현존 사리탑은 그 제작 수법으로 보아 려말선초의 작품으로 보인다. 1915년 5월 선포화상의 원력으로 현재의 장유암 사옥이 중건되면서 탑의 보호를 위한 석조 난간을 설치하고 아울러 가락국사 장유화상사적비를 건립하여 불모산 개창주의 뜻을 후세에 기리도록 하였다. 현상으로 보아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나 상륜 일부는 결실된 것을 보수하였다. 장유대청계곡 여행 코스는 여름 혹은 가을에 여행하길 추천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아주 적합하며 가을은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즐기며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과 아름다운 사찰을 본다면 마음 속 응어리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다.

 

*사진 출처 - 김해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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