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철가방

공연이 배달되는 특별한 극장

공연을 배달해드립니다.

철가방처럼 배달이 되는 극장을 찾아

웃음을 주는 코미디, 하지만 그 웃음 속엔 힘든 과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개그맨이라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한 전유성은 2001년 모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개그지망생들을 오디션 없이 선착순으로 모집을 했다. 2년간의 무료교육 시스템이었던 코미디시장은 출발한지 3개월 만에 후원 기업의 부도로 해체 위기에 놓게 된다. 하지만 전유성은 자신의 사비로 나머지 기간 동안 교육을 마치기로 결정했고 주변 개그맨들의 도움을 통해 무사히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10년, 만 8년 5개월만에 2기를 모집하게 되었고 이후 2014년 5기가 모집되었다. 이후로도 전유성의 사비로 운영이 되었는데 이러한 희생을 통해 청도 철가방극장에서 코미디시장을 새롭게 개척이 된 것이다.

청도 코미디철가방은 극장 이름 그대로 세계적으로 제일 큰 철가방이다. 외형 역시 극장 이름과 잘 어울리게 입구에는 철가방이 반쯤 열려 있고 짬뽕과 간짜장이 쏟아져 흐르고 있으며 젓가락, 식초 통, 고춧가루 통과 대형 소주병이 함께 하고 있다. 객석이 60석으로 작은 극장인데 2011년 5월 개관이후 지금까지 쭉 공연이 매진인 만큼 인기있는 극장이다. 무대 뒤가 열리면 밤하늘이 배경이 되기도 하고, 객석 의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거나 무대에 폭포와 분수 장치가 있는 실제 자연을 무대로 한 국내 최초 4D 극장이다. 공연이라면 방문해서 관람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청도 코미디 철가방 극장은 출장 코미디 콘서트 뿐만 아니라 전유성의 강연, 지방 자치 단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연 기획과 지원까지 하고 있다.

배달이 가능한 공연

그 누가 공연이 배달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을까. 바로 청도 철가방코미디 극장은 배달이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곳이다. 심지어 MC, 마술, 저글링, 현대음악,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종류의 공연도 가능하단 매력이 있다. 대한민국 어디라도 배달이 가능한 공연이란 점도 장점이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을 보면 정말 어디든 배달이 된다는데 가능하다면 나도 배달공연을 관람해보고 싶다. 새로운 패러다임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재 신봉선, 안상태, 박휘순, 황현희, 김대범 등의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탄생 했다고 한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현재 공연을 보러 오고 알찬 공연이라는 평이 남고 있다. 한적한 청도 한구석에서 색다른 공연을 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딱인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주의할 점은 현지 사무소에서는 예매가 불가능하니 공연을 관람할 분은 홈페이지 티켓링크나 전화로 예매를 하고 가길 바란다.

*관련 URL : http://www.comedymark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