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길. 대구 ↔ 부산 주행시간 30분 단축

청도군

청도읍성

청도읍성

당신의 바램을 이뤄주는 곳

모든 이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유래를 가진 청도읍성, 이러한 유래 아래 일제감정기의 상처가 남아있는 곳

누구나 바라는 소원, 그것을 이뤄주는 곳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소원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곳 청도읍성을 찾아갔다. 일단 유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도읍성 밟기는 선조들이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할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유비무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읍성밟기 행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예부터 읍성을 한바퀴 밟으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밟으면 오래 살고, 세 바퀴 밟으면 소원성취 한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청도읍성
청도읍성

청도읍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 청도읍의 중심에 축조된 읍성으로 평면이 사각형 형태이다. 규모를 살피기에는 너무 훼손되어 있어 잘 알 수 없지만 조선시대의 문헌에 의하면 성벽은 길이 1,570보(약 1.9㎞), 높이 5척 5촌(약 1.65m)이었다고 한다. 화강석을 깨뜨려 기초부는 큰돌로 깔고 그 위에 작은 돌을 섞어 가면서 흩어 쌓기식으로 쌓았으며 협축법(夾築法)을 사용하였다. 지금 원형을 짐작할 수 있는 성벽은 동문지(東門址) 부근으로 성벽의 기초부가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데 높이는 대략 1m정도이고 길이는 10m정도이다. 성곽의 축조년대는 1590년(선조 23)에 공사를 시작하여 2년 뒤에 완공되었으나 임진왜란을 맞으면서 동·서·북문이 소실(燒失)되는 등 크게 파손되었다고 한다. 그 뒤 소실된 문루(門樓)를 다시 새우고 성벽을 보수하여 조선조 말까지 유지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에 모두 헐어버려 지금과 같이 그 흔적마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청도읍성
청도읍성
청도읍성

아무래도 현재는 외형을 알아보기엔 어려움이 있는데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 조선시대 문헌에 의하면, 이 성곽 안에는 동헌(東軒)·객사(客舍)·근민당(勤民堂)·군관청(軍官廳)·장관청(將官廳)·기고청(旗鼓廳)·군사(郡司)·인리청(人吏廳)·군기고(軍器庫)·대동고(大同庫)·고마청(雇馬廳)·사창(司倉)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물로서는 객사로 사용되던 도주관(道州館)과 동헌이 있다. 동헌은 화양초등학교(華陽初等學校) 동쪽에 있는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건물이다. 청도읍성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는 편이다. 가을에 방문을 하면 파란 가을하늘이 청도읍성과 잘 어우러져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청도읍성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고마청이라는 민간의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가 있다. 청도읍성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에 복원했기에 예스러움은 아쉽지만 시간이 남으신다면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38334]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청려로 1699
  • TEL : 054-370-6702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