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길. 대구 ↔ 부산 주행시간 30분 단축

대구광역시

갓바위

갓바위

당신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누구나 있는 소원, 그 소원 하나를 이루어 준다는

팔공산의 지니, 갓바위를 만나러

 

어릴 적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지니를 만나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대구 팔공산에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소원을 들어주는 갓바위가 있다. 물론 어릴 적처럼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하진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게 된다. 갓바위는 해발 850m의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높이 4m의 거대한 원각상(圓刻像)이다. 두께 15㎝정도의 갓 모양의 자연 판석을 올려놓은 머리는 육계가 뚜렷한 소발(素髮)이며 두 손의 모양은 석굴암 등 8세기 불상에서 유행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데, 왼손에 작은 약호(藥葫)를 든 것으로 미루어 약사여래상(藥師如來像)으로 추정된다.

갓바위
갓바위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통견(通肩)의 유려한 옷 주름선이 선각화(線刻化)되어 상현좌(裳懸座)를 이루었으나 긴장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재된 점에서 9세기의 거대한 불상군을 대표하는 걸작품의 하나로 생각되며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지성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있어 이른 새벽부터 치성객들이 줄을 잇고 특히 입시철과 1월 1일에는 기도 및 해돋이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팔공산 갓바위를 만나러 가는 길은 꽤 힘든 편이다.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수월해졌지만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꽤나 벅찬 길이 될 것이다. 물론 등산하는 길이 힘들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즐거운 추억은 될 수 있다.

소원성취 느린 우체통도 만나자

 

팔공산 갓바위를 만나러 가는 길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물이 있다. 바로 소원성취 느린 우체통이다. 재미난 점은 이 우체통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1년 후 배송이 된다고 한다. 1년 후, 1년 전 썼던 소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고 그 소원이 이루어졌을까 궁금할 듯 싶다.
팔공산 갓바위를 만나러 갈 때 이 우체통을 이용해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갓바위를 만나러 갈 때.수능 전, 새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이 두 날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러 많이 오기 때문에 여유롭게 관광을 하지 못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을에 팔공산을 방문하면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 대구 시정홍보관

  • 주소 : [41008] 대구광역시 동구 갓바위로 229(진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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