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질 바라며
*축제시기 - 매년 1월 경
원래 '제야(除夜)의 종'은 제석(除夕) 또는 대회일(大晦日)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제야 또는 제석은 '섣달 그믐날 밤(음력 12월 30일경)' 어둠을 걷어내는 것, 즉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 역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대구 제야의종 타종행사은 소원지에 소원을 적고 풍선에 매단 후 첫 타종과 함께 소원지를 하늘에 날려보내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재미난 점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식물들이 있다. 단순 소원을 바라는 곳이 아닌 하나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12시 정각이 되면 오색 풍선이 하늘 위로 날아가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곳곳에서 저마다 한해를 특별히 추억하고자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 제야의 종 타종행사의 마무리는 화려한 불꽃놀이다. 저마다 소원이 날라가는 모습을 구경한 후 하늘 위에는 화려한 불꽃이 수놓아진다. 화려한 불꽃을 보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마무리 짓고 집에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 제야의종 타종행사는 다양한 언론사에서 모여서 방송을 찍을 만큼 꽤 규모있는 축제이다. 대구를 여행가게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바란다.
*사진 출저 - 대구 시정홍보관